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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대제/사직대제 | 유교와 향교서원 > 유교의 의례 > 종묘대제/사직대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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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대제 종묘제례는 종묘에서 행하는 제향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나라에서 지내는 여러 제사 중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도 한다.조선시대의 나라제사는 대사, 중사, 소사로 나뉘는데 종묘제례는 사직과 더불어 대사에 속하고 임금이 친히 받드는 존엄한 길례였다. 유교사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혼과 백으로 분리되어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육신을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얻다. 그래서 시신은 무덤으로 만들어 모셨고, 영혼은 사당에 모시고 제사를 드렸다. 유교경전 중 하나인 “예기”에서는 예를 길례. 흉례. 군례. 빈례. 가례 등 다섯 가지 예법(5례)으로 나누고 그 중 길례인 제사를 으뜸으로 여겼으며 이를 효도실천의 근본으로 삼았다. 유교가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이념이었던 조선시대 또한 조상에 대한 숭배를 인간의 도리이자 나라를 다스리는 가장 중요한 법도로 여겨 제사를 특히 중시하였다. 그래서 예로부터 왕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궁실을 영위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종묘와 사직을 세우고 조상의 은덕에 보답하며 천지신명에게 백성들의 생업인 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제사를 올렸다. 이외에도 국가제사에는 하늘(천신)과 관계된 신에게 올리는 천신제(원구단)와 땅(지신)과 오곡의 신에게 드리는 사직제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제천의식은 태조7년(1398)의 기록 이후 황제국임을 선포한 대한제국시대인 광무1년(1897) 원구단(사적 제157호)에서 거행한 바 있으며, 사직대제(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는 사직단에서 매년 거행되고 있다.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보존회 바로가기 사직대제 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로,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나라를 세우면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이와 함께 땅과 곡식의 신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렸다.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사직에 대한 제사는 자연에 감사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조선의 태조는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종묘, 사직단을 마련하여 경복궁의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고, 각 지방에도 사직단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하였다.사직단은 동서로 사단((社壇:태사신과 후토신)과 직단(稷壇:태직신과 후직신)을 배치하였다. 태사(太社)와 태직(太稷) 신위는 단상 남쪽에 북향하고, 후토(后土) 신은 태사신위의 왼쪽에, 후직(后稷) 신위는 태직신의 왼쪽에 모두 동향하여 설치한다. 제사는 보통 2월과 8월에 지내고, 나라의 큰일이나 가뭄이 있을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오늘날 행해지는 제사의식은 소·돼지·양의 생고기를 비롯한 각종 곡식을 마련하고, 영신·전폐·진찬·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철변두·송신·망료(망예)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직제에 사용되는 음악, 무용, 음식, 의복, 의기(儀器) 등을 비롯하여 제사를 행하는 우리 고유의 제사절차 등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직대제는 고종 31년(1894)에 이르러 신관제(新官制)로 바뀌었고, 순종 2년(1908) 일본의 강압에 의해 폐해졌다. 이후 1988년 10월 종묘제례의 보유자였던 故이은표의 고증을 통해 복원하여 봉행되어 왔다. 현재 전주이씨대동종약원내에 있는 사직대제봉행위원회에서 사직대제를 보존·계승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바로가기 |